미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 물체, UFO를 공식적으로 인정 하면서, 영상 세 편을 공개 했습니다.
지난 2017년, 그리고 2018년에 한 민간 기업이 공개 하면서,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던 영상 인데, 미 국방부가 이걸 진짜라고 인정한 셈 입니다.
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취재 했습니다.
◀ 리포트 ▶
미 해군 전투기가 적외선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.
조종사들이 훈련 당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서 조종사가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를 발견하고 그 속도에 탄성을 지릅니다.
[전투기 조종사]"맙소사! 바람을 거슬러 가고 있어!"
CNN에 따르면 해당 영상들은 2004년과 2015년에 각각 촬영됐고,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민간업체에 의해 공개됐습니다.
진위 논란이 일자 미 해군은 지난해 9월 이 동영상이 진짜라고 인정했는데, 이번에 미 국방부는 직접 영상을 공개한 겁니다.
미 국방부 대변인은 "그동안 유포된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영상들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.
아울러 "철저한 검토한 결과 이 영상을 공개해도 민감한 군사적 능력이나 시스템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.
미 해군은 조종사들이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절차에 따라 보고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.
이런 미확인 비행물체가 안보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
미 국방부는 미확인 물체에 대한 기록물을 비밀리에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는 지난 2017년 CNN에 "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있다"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
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.